CNBC "코로나 확산 속 시장 실망감 확산, 추가 금리인하에 촉각"
CNBC "다우존스 지수 베어마켓 히트, 11개 섹터 모두 추락"
CNBC "3대 지수 전날 폭등분, 이날 고스란이 사라져"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뉴욕 나스닥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전날의 폭등세를 뒤로하고 다시 폭락했다. WHO(세계보건기구)가 이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코로나 공포가 더욱 커지면서 미국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CNBC가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3553.22로 무려 1464.94포인트(5.86%)나 곤두박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741.38로 무려 140.85포인트(4.89%)나 미끄러져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2.05로 무려 392.20포인트(4.70%)나 추락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264.30으로 86.60포인트(6.41%)나 폭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코로나 공포가 더욱 확산됐고 이것이 미국증시를 짓눌렀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시장은 희망을 버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관심을 보였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52주 고가 대비 20%나 추락하면서 베어 마켓을 히트했다고 CNBC는 전했다.

S&P500 지수군 내 11개 섹터가 모두 고개를 숙였고 이날 주가 대폭락으로 전날의 폭등세가 사라졌다고 이 방송은 강조했다.

이날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경기민감 섹터인 산업(-5.94%) 금융(-5.51%) 에너지(-5.45%) 자재(-4.77%) 테크놀로지(-4.70%) 섹터 등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경기 방어 섹터를 대표하는 부동산 섹터도 5.44%나 폭락했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4.33%) 헬스케어(-3.93%) 등의 섹터도 크게 추락하긴 마찬가지였다. 경기방어 섹터, 경기민감 섹터 모두 무차별 추락한 하루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