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주가도 하락...3D업계선 HP진출시 실적악화 심각 우려

 휴렛팩커드(HP)가 미국 3D시장을 강타했다. HP가 3D시장에 진출한다고 하자 가뜩이나 실적부진으로 고전하던 3D관련주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HP주가도 고개를 숙였다.  

20일(미국시각) 월가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장에서 3D관련주의 급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엑스원의 주가가 39.40달러로 무려 9.94%나 수직하락했다. 아울러 3D시스템즈의 주가도 60.48달러로 3.51% 급락했다.
 
실적부진 여파에다 대기업인 HP가 3D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 이날 3D관련주를 급락세로 몰아갔다.
 
특히 엑스원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지난분기 실적 실망감이 크게 작용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을 6000만달러에서 5500만달러로 하향하고 지난분기 순익도 적자로 부진했던 것이 이같은 주가 하락을 유발했다. 아울러 이같은 엑스원의 실적 부진은 3D시스템즈 등 동일업종 주가의 동반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HP가 3D시장에 진출키로 하면서 3D관련주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HP는 올 6월 3D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이를 결정하기 위한 주총을 다음주 수요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HP의 주가도 소폭 하락했다. 31.48달러로 주가가 0.44% 하락했다. 지난 3일간 양호했던 HP의 주가가 이날 다소 쉬어가는 양상을 나타냈다. 
 
결국 HP가 3D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기존 3D 주가도 떨어지고 자신의 주가도 하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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