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급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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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유럽여행 금지, 유럽중앙은행(ECB)의 예상과 다른 금리 결정 등으로 아시아 시장이 큰 충격 속에 개장한 가운데 원화환율이 연일 두 자릿수 급등했다. 그러나 안전통화인 엔화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낮아져 엔화환율도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19.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2.8원(1.06%) 올랐다.

미국이 유럽여행을 금지시키고 ECB는 0.1%포인트 금리인하 예상과 달리 마이너스 0.5%금리를 유지하자 다우존스지수가 9.99% 폭락했다. 이런 분위기는 아시아금융시장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나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가 시중자금 공급을 늘리고 미국의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마감 무렵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런 분위기는 엔화환율에 크게 반영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6시44분(한국시간) 현재 106.0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1.33%의 큰 폭으로 반등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49.9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5.91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6.9783 위안으로 0.73%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174 달러로 0.10%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604 달러로 0.26% 절상됐다.

국제유가도 분위기 진정을 반영해 아시아시장에서 급반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35.03 달러로 5.45% 올랐고 미국산원유 4월물은 33.08 달러로 5.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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