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업체, 해외판매 예상치 50% 웃돌아...재택 근무자 타깃 마케팅도 활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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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 확대로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 소동도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성인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 눈길을 끈다.

성인용품 및 성인용 완구를 취급하는 독일 기업 '우머나이저'는 지난 주말 자사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의하면, 올해 첫 2개월간 국제시장에서의 판매는 예상을 50% 상회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특히 이탈리아, 홍콩, 미국, 캐나다 및 일본에서 수요가 왕성했다고 제시했다.

CN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회사 홍보 담당자는 "많은 사람들과 기업은 이번 감염에 의한 악영향을 받고 있어 우리 회사 역시 시련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실적 숫자가 놀랍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장기간 단독 혹은 파트너와 함께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가정해 사람들은 가능한 한 최선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감염 피해가 막대한 이탈리아의 경우 전 국토가 거의 봉쇄 상태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인기 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하는 캐나다계 기업(폰허브)은 사업 전개의 호기라고 보며, 격리되고 있는 이탈리아인에게 무료 회원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4월 3일까지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트위터 상에서 이탈리아인들이 재택을 강요당하는 몇 주 동안 프리미엄 서비스 등 뛰어난 컨텐츠에 접속 가능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트위터 상에서의 반응은 양호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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