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 반등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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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거센 달러 강세 속에 원화환율이 11년 만의 최대 폭등을 기록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85.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40.0원(3.11%) 폭등했다. 2009년 7월14일 1293.0 원 이후 최고다. 일중 상승폭은 2009년 3월30일 43.5 원 이후 가장 컸다.

세계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최장 호황을 마감하고 있는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위기 당시로 돌아가고 있다.

달러가 금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안전통화로서의 선호도에 있어서도 엔화에 대해 역전을 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7시44분(한국시간) 현재 109.2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1.12% 급등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76.4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5.00 원보다 올라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1085 위안으로 0.8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날의 폭락에서 벗어나 큰 폭으로 반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26.43 달러로 6.23% 올랐고 미국산원유 4월물은 22.90 달러로 12.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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