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엔 전년 대비 3.3% 증가 1903조엔...2년 만에 또 '사상 최고'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일본 도쿄 증권사 전광판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개인(가계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전년 말 대비 3.3% 증가한 1903조 엔으로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닛케이 평균주가의 종가는 2만 3656엔이었다. 미국 주가 상승을 배경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보유주 평가액이 부풀어 올랐던 점이 그 배경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자산 내역으로는 '현금·예금'이 1008조엔으로 전년 같은 시기에 비해 2.3% 증가했다.

'주식'은 211조엔으로 전년대비 13.5% 늘어났으며 '투자신탁'은 74조 엔으로 10.9% 증가해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작년 연말 시점 주가상승이 개인 금융자산을 밀어 올린 형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우려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주가 하락과 함께 닛케이 평균주가도 올해 들어 최근 25%가 넘는 하락세를 보여, 현시점에서 개인 금융자산 잔액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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