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참여연대 등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임 성공
조 회장 경영개선 행보 탄력 받을 듯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 제공.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 제공.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이 20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국민연금, 참여연대 등의 반대에도 주주들은 결국 조 회장을 원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조 회장의 경영활동이 더욱 왕성해질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효성그룹은 "조 회장이 지난해 취임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이끄는 등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었다.

재계 관계자는 "주주들은 누가 뭐래도 결국 조 회장의 경영 성과를 지지한 것"이라면서 "참여연대 등과 동조해 연임을 반대한 국민연금 등도 머쓱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전쟁,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경제계는 큰 고비를 맞고 있다"면서 "경영성과 등을 무시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분위기는 이제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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