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급등 지속

원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원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투자불안이 극심할 때 시장참가자들에게 절실한 것은 역시 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확신임이 다시 확인됐다. 원화환율이 전날 폭등한 만큼 폭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46.5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9.2 원(3.05%) 하락했다. 원화환율은 전날 40.0원 상승했었다.

전날 한국 금융시장이 마감된 후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와 600억 달러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달러에 대한 선호도 집중이 크게 완화되면서 달러가치가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0일 오후 6시2분(한국시간) 현재 109.9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72%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4.1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54.64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58 위안으로 0.60%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780 달러로 0.8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1869 달러로 3.3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아시아시장에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30.17 달러로 5.97% 올랐고 미국산원유 4월물은 26.78 달러로 6.19%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유가 전쟁을 중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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