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0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 및 엔화의 가치가 또 떨어졌다. 나흘 연속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는 급절상됐다.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유가가 또 크게 떨어지고 이것이 미국증시에 까지 직격탄을 날리면서 달러 선호 흐름이 지속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48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664 달러로 0.26%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1584 달러로 0.86% 상승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111.26엔으로 0.50%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 절하를 의미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증시 마감 9분 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2.76으로 0.01% 오르는 등 보합수준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1% 이상씩 폭등하고 이날에도 보합수준을 나타내면서 2008년 이후 달러는 가장 강력한 한주를 보냈다고 CNBC는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날에도 코로나19 여파로 뉴욕시장에서는 유가와 증시가 동반 추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이런 가운데 이번주 달러가치가 2008년 이후 가장 강력한 한 주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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