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시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베트남 호치민 시티.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 급속확산 속에 베트남항공이 전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결정,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인 감염 확산영향으로 3월 하순부터 모든 국제선의 운항을 정지키로 했다.

이번 중단은 적어도 4월 30일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이 항공은 밝혔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정지한 것에 대응한 조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베트남항공은 태국 등 동남아를 출발하는 항공편은 21일, 영국과 일본 노선은 23일, 독일과 호주 노선은 25일 각각 정지하기로 했다.

수도 하노이와 상업도시 호치민 등을 잇는 국내선도 감편함과 동시에 기종도 소형화해 좌석 수를 대폭 줄일 예정이다.

대형 저가항공사(LCC) 베트젯에어도 태국 등 동남아 6개국을 발착하는 국제선을 이번 주말부터 정지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미국, 유럽, 동남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각국에서 입국하는 베트남인에게도 14일간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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