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조원태 회장 연임 여부 등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증시에서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장중 혼조세다. 한진칼이 2거래일째 급등 중인 반면 대한항공과 한진은 급락세다. 오는 27일 한진칼 주총을 앞두고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 주가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1.63% 급등한 5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진칼우선주는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대한항공우선주는 18.68% 뛰어오른 1만525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직전거래일 보다 9.18% 하락한 1만3850원에서 거래 중이며 진에어(-8.65%), 한진(-5.69%) 등도 장중 약세다.

지난 20일 한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한진칼과 한진칼우선주, 대한항공우선주 등은 각각 상한가로 마감했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원태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 지가 최대 이슈다. 조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연합' 측은 여전히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가운데 허위공시 논란까지 불거지는 등 쉽사리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3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91.98포인트(5.87%) 하락한 1474.17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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