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제약은 개별 이슈로 '껑충'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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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450선마저 이탈했다. 이날 미국증시 주요지수 선물이 급락한 데다 미국 상원에서 2조 달러에 달하는 코로나19 관련 부양책이 부결된 것 등이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개별 이슈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종목들이 급락세로 마감했다.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백신 및 진단시약 관련주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 대비 6.57% 상승한 6만6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측이 이날 장 마감 후 코로나 치료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셀트리온제약은 29.47% 급등하며 시총 8위로 진입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3.41% 하락한 8만2100원에 마감했다.

대형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휴젤이 11.25% 하락했고 헬릭스미스(-6.10%), 제넥신(-5.82%), 메디톡스(-12.90%), 메지온(-9.35%)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5.83% 하락했다.

진단시약 관련주 가운데 씨젠은 1.18% 상승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진매트릭스(26.91%), 비씨월드제약(21.04%), 바이오니아(3.46%) 등도 상승했다. 크리스탈, 화일약품, 필로시스헬스케어 등이 코로나19 관련주로 꼽히면서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랩지노믹스(-8.40%), 마크로젠(-13.88%), EDGC(-7.40%)등은 급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미끄러졌다. SK머티리얼즈가 8.4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에스에프에이(-11.71%), 원익IPS(-9.24%), 솔브레인(-8.35%) 등이 급락했다. 또 미코(-11.78%), 하나마이크론(-11.60%), 네패스(-9.80%), 동진쎄미켐(-9.05%) 등도 내렸다. 주성엔지니어링(-11.69%), AP시스템(-10.48%), 티에스에이(-9.32%) 등의 낙폭도 컸다. 2차전지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4.38% 하락했고 이엠코리아(-9.78%), 아이티엠반도체(-10.06%) 등도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펄어비스가 6.41% 떨어진 것을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5.28%), 케이엠더블유(-0.10%), CJ ENM(-7.83%), 컴투스(-8.37%) 등이 내렸다. 파라다이스는 12.62%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3.99포인트(5.13%) 폭락한 443.7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1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2억원과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728만주, 거래대금은 6조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1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1214종목이 내렸다. 16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83.69포인트(5.34%) 폭락한 1482.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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