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종업원 간 거리 확보 등 안전대책 확보"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사진=AP, 뉴시스.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이 글로벌 경제를 강타한 가운데 특히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유럽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감염 확대 영향으로 휴업하고 있던 프랑스와 스페인 공장에서의 생산을 23일(현지시간)부터 일부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생산 재개와 관련해 위생 관리의 재검토 목표를 수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사들은 큰 폭의 수요 감소를 겪고 있어 에어버스의 수주 및 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 프랑스와 스페인의 모든 공장을 4일간 휴업한다고 발표했었다.

회사 측은 매체를 통해 "종업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작업을 실시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면서,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종업원 간 거리 확보 등 대책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 두 국가는 조립의 최종 공정을 담당하는 여러 공장 거점으로 어느 곳부터 재개를 시작할 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라이벌 회사인 미국 보잉은 지난 20일 주식 배당을 당분간 정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배당을 멈추고 자체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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