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오름세로 전기차 우려도 줄어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LG화학 폴란드 공장. /사진=뉴시스
LG화학 폴란드 공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4일 증시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을 비롯해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급반등세다.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와 함께 미국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의 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것도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7분 현재 삼성SDI는 전일 대비 11.44% 상승한 24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사흘째 오름세다. LG화학은 같은 시각 8.40% 뛰어오른 29만5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2차전지주 가운데 코스모신소재(+11.59%), 일진머티리얼즈(+10.04%), 파워로직스(9.96%), 코스모화학(+8.94%), 포스코케미칼(+8.65%), 엘앤에프(+7.96%), 두산솔루스(+7.72%), 에코프로비엠(+7.58%), 신흥에스이씨(+6.76%) 등도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전기차 성장 우려가 제기되지만 정부 주도에 따른 강제성이 높아서 차량 생산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전날 1.58%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23일(미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20% 상승한 배럴당 23.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0.48% 오른 27.1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5분 현재 블룸버그 기준 WTI 24.72달러, 브렌트유 28.24달러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급반등세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01% 상승한 1571.59, 코스닥 지수는 5.74% 뛰어오른 469.22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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