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총...전기차 풀라인업 구축키로, 보통주 배당 1150원 확정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박한우 사장은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의 실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혓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은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미국, 유럽 등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도, 아세안 등 신흥시장의 회복으로 소폭 상승세를 예상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가 수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컨틴전시(비상) 계획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브랜드 체계를 바탕으로 전기차(EV)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EV 풀라인업을 갖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전체 판매 물량의 25%는 친환경차량으로, 그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주우정 사내이사를 선임하는 등 5개 주주총회 의안을 모두 통과시켰다. 또 2019년 기말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15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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