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아시아시장에서 폭등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직접지원과 무제한의 양적완화를 밝히면서 국제적인 투자분위기가 아시아시장에서 호전됐다. 원화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49.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9원(1.33%)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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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조치와 함께 한국에서도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00조 원의 경제대책이 발표됐다.

아시아시장의 투자분위기는 개선됐지만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전에는 투자회복을 전망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Fed가 무제한의 달러공급을 밝히면서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54분(한국시간) 현재 110.59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58%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9.94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7.98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668 위안으로 0.34%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54 달러로 1.19%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1719 달러로 1.53%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투자분위기 개선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폭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28.46 달러로 5.29% 올랐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4.97 달러로 6.8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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