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위험자산 선호 흐름 속 유로, 파운드 대비 달러는 약세
뉴욕 위험자산 선호 흐름 속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는 절하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서울 시내 환전소 앞.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폭등했다. 미국달러가 주요 유럽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획기적인 재정부양책에 대한 의회 합의 기대감 속에 달러 선호 흐름이 약화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4분 기준 미국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49 달러로 0.21%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3분 기준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1739 달러로 1.71%나 폭등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14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111.52엔으로 0.26%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하됐음을 의미한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정부가 추진중인 획기적인 재정부양책에 대한 의회 합의 기대감 속에 뉴욕에서는 미국증시가 장중 대폭등하는 등 고무적인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특히 미국증시 장중(한국시각 25일 새벽 4시16분 기준) 다우존스(+9.89%) 나스닥(+7.25%) S&P500(+8.39%)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대폭등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투자자들이 미국주식 등을 마구 처분하며 달러 확보에 매달리던 상황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달러가 주요 상대 통화인 유로 및 파운드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뉴욕의 위험자산 선호 흐름 속에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는 장중 달러 대비 소폭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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