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금융, 산업, 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들이 대폭등하며 이날 폭등장세 주도
다우존스는 포인트 상승 기준 사상 최대 상승, % 기준 2008 이후 최대 상승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로고.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4일(미국시간) 뉴욕증시가 대폭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포인트 기준 사상 최대 상승했다.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슈퍼 재정부양책에 대한 의회 합의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704.91로 2112.98포인트(11.37%)나 대폭등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447.33으로 209.93포인트(9.38%)나 대폭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17.86으로 557.18포인트(8.12%)나 대폭등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096.54로 94.12포인트(9.39%)나 대폭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증가 속에서도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획기적인 재정부양책에 대한 의회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증시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포인트 상승 기준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준 상승폭으로도 200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S&P500 지수군 내 11개 전 섹터의 주가가 상승했다.

주요 섹터별 주가 흐름을 보면 에너지(+16.31%) 금융(+12.75%) 산업(+12.75%) 자재(+11.63%) 등 경기 민감 섹터들의 주가 대폭등이 이날 뉴욕증시 대폭등을 이끌었다. 경기방어 섹터인 유틸리티(+10.94%)와 부동산(+8.55%) 등의 섹터도 대폭등했다. 경기 민감 및 경기 방어 섹터가 동시에 뛰었다. 여기에 재량소비(+8.64%) 헬스케어(+7.59%) 커뮤니케이션서비스(+5.81%) 필수소비(+4.84%) 등의 섹터도 껑충 뛰긴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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