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치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옐런 효과가 사그라든 탓이다. 

23일 글로벌 시장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시장 기준 달러-엔 환율이 하루만에 102.41엔에서 102.28엔으로 떨어졌다. 엔화가치가 소폭 강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달러화대비 강세를 나타낸 것은 비단 엔화뿐이 아니다. 유로화가치도 소폭 반등했다. 유로-달러가 1.3792달러까지 올랐다. 미국 달러대비 호주달러도 치솟았다. 0.9085달러까지 솟구쳤다. 호주 경제지표 호조 덕분이다.
 
이처럼 미국 달러대비 엔화와 유로화, 호주달러 가치가 일제히 반등한 것은 뉴욕 시장에서 옐런 효과가 사라지며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주요 6개국 통화가치 대비 달러화가치 척도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80.10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80.20에서 다소 떨어진 것이다.
 
특히 이날 골드만삭스가 “지난 19일(미국시각) 옐런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후 6개월뒤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오는 2016년에나 가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이처럼 달러가치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달러-엔 환율도 하락(엔화강세)시키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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