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다시 하락했다. 지난 19일(미국시각)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전 수준으로 수익률이 반락했다. 옐런 연준의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기준금리 인상시기가 의외로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 진단이 미국 국채금리를 다시 아래로 끌어내렸다.
23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미국시각) 뉴욕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한 2.74%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3.61%로 6bp 급락했다. 이로써 미국채 장기금리가 FOMC회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국채 단기물은 여전히 크게 떨어지지 않았거나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0.42%로 보합이었다. 5년물 수익률은 1.71%로 오히려 1bp 상승했다.
이날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다시 떨어진 것은 골드만삭스의 역할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내년 상반기중 기준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던 옐런 연준의장의 주장과 달리, 실제로는 2016년에나 가야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 반전했다.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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