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 경제 1.6% 성장 예상...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

홍콩 센트럴 환전소 앞. /사진=AP, 뉴시스.
홍콩 센트럴 환전소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강하게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는 경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 여파로 경기가 세계적으로 크게 후퇴하겠지만, 내년에는 강력하게 회복할 것"이라는 견해를 최근 표명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DC는 연 2회 예측한 전망에서 경기 후퇴는 거의 올 상반기에 발생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다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는 달리 세계 수요는 본질적으로 약화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공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홀은 "경기 후퇴는 현시점에서 거의 피하기 어렵다"면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은 지극히 약해지겠지만, 내년은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DC에 의하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1.6%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경기 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5.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 성장률은 올해 0.4%, 내년 3.8%로 각각 예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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