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호재, 상원의 부양책 승인, 연준 의장 발언 등이 다우존스 지수 등에 훈풍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쉐브론사 유전.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다양한 기록을 쏟아냈다. 이번 주 들어 다우존스 지수가 가장 뜨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의 경기부양 덕분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2552.17로 1351.62포인트(6.38%)나 폭등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 전 11.37% 대폭등, 전날 2.39% 폭등에 이어 사흘 연속 폭등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다우존스 지수가 사흘 연속 뛰면서 3월13일 이후 처음으로 2만2000선을 회복했다"면서 "1931년 6월 이후 'BEST WEEK'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일 보잉이 다우존스 지수 폭등을 이끌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에도 보잉은 13.75%나 오르면서 다우존스 30개 편입 종목중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항공산업 긴급구제 방침 및 737 맥스 기종 5월 생산재개 방침 등이 연일 보잉 주가를 치솟게 했다. 전날에도 보잉은 24%나 폭등했다.

CNBC는 "보잉 호재와 함께 전날 미국 상원이 2조달러 이상의 슈퍼 부양책을 승인 한 것이 이날 다우존스 폭등을 이어가게 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파월 연준 의장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것도 뉴욕증시엔 호재였다고 CNBC가 덧붙였다.

이날 보잉과 함께 쉐브론(+10.26%) 및 월그린부츠(+10.21%)가 두 자릿수 치솟으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유나이티드헬스(+8.91%) 인텔(+8.49%) 머크(+7.78%) 시스코시스템스(+7.72%) 홈디포(+7.40%) 버라이즌(+7.21%) 트래블러스(+7.04%) JP모건체이스(+6.97%) 골드만삭스(+6.87%) 화이자(+6.72%) 나이키(+6.70%) IBM(+6.65%) 코카콜라(+6.44%) P&G(+6.40%) 등도 6.4% 이상씩 급등하면서 다우존스 지수 6.38% 폭등을 거들었다.

캐터필라(+5.57%) 애플(+5.27%) 월트디즈니(+4.60%) 비자(+4.39%) 엑손모빌(+4.1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3.46%) 맥도날드(+2.68%) 등도 급등했으나 이날 만큼은 초라해 보였다.

월마트(+0.38%) 다우(-2.30%) 등은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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