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3300편 운항 중지키로...국제선 예약은 70% 감소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일본항공(JAL) 발권 창구. /사진=뉴시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일본항공(JAL) 발권 창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일본의 항공업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일본항공(JAL)은 오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제선의 64%인 3315편의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감편 수는 지금까지 공표해왔던 462편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하네다공항 국제선 발착 일정에 따라 증편이나 신규 취항도 일부 연기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대로 3~4월 국제선 예약수는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하게 된다. 각국에서 입국 규제가 강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감편도 예상된다고 제시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418편, 유럽 338편, 동남아 777편이 각각 운항 중단된다. 오세아니아는 계획했던 132편 중 127편이 중단돼 운항편이 거의 없어진다.

국제선을 운항하는 전일본공수(ANA)도 오는 29일부터 4월 24일까지 국제선 합계 656편의 추가 감편을 발표했다.

이 기간중 70%에 해당하는 3295편으로 일본항공과 비슷하게 운항을 취소한다. 일본과 미국의 입국 규제 영향으로 나리타-호놀룰루 노선을 운휴하는 것 외에 하네다-파리 등 유럽 노선도 운항을 취소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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