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이 한국 진단키트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씨젠, 수젠텍, EDGC 등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장중 연일 급등세다. 세계 각국에서 진단키트 관련 요청이 밀려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15.37% 뒤어오른 13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14만1400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썼다. 씨젠 주가는 불과 사흘 만에 장중 기준 2배로 뛰어올랐다. 외국인들은 최근 주가 급등 속에 전날 10만주를 순매도했다.

또 같은 시각 EDGC가 29.46% 치솟았고 수젠텍(20.29%), 파미셀(21.75%) 등도 장중 급등세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13.25%), 미코(22.93%) 등이 장중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니아(13.47%), 엑세스바이오(11.70%), 오상자이엘(11.02%) 등도 두 자릿수의 장중 오름세다. 신라젠은 18.55% 급등세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EDGC를 비롯해 수젠텍, SV인베스트먼트, 피씨엘, 휴마시스, 신라젠 등이 백신 및 진단관련주로 꼽히면서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26일 기준 100여개 국이 한국 진단키트에 관심을 나타냈다. 수입을 요청한 곳은 51개국, 인도적 지원을 문의한 곳은 50개국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관련 한국의 대응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진단키트주들이 주목받으며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진단키트주들이 주로 속해있는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4.41% 뛰어오른 539.37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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