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판매관리비 등 비용은 오히려 감소"...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종근당 효종연구소 연구원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증시에서 종근당 주가가 장중 강세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는 진단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3.12% 상승한 7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나흘째 장중 오름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종근당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705억원과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34%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매출액 상위 품목들이 대부분 당뇨, 고지혈증, 위식도역류질환 등의 만성질환 치료제여서 코로나19 확산에도 처방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특별히 마케팅이 필요하지 않은 기존 의약품의 경우 코로나19의 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2주간 전직원 대상 재택근무로 오히려 판매관리비 지출이 전분기 대비 1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세 확장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외에 대부분 항목들의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어 "올해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류마티스치료제의 경우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