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급속 확산, 유가 폭락 속 S&P500도 사흘 랠리 뒤 폭락 전환
주간기준 S&P500은 전날까지 사흘간 크게 오른 덕에 이번주에만 10% 폭등
CNBC "이번 주 S&P500 지수는 2008년 이후 BEST WEEK 보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가 최근의 폭등 또는 급등세를 뒤로하고 폭락세로 전환하며 마감됐다. 그러나 전날까지 사흘간 워낙 크게 오른 터여서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는 이 지수가 10%나 껑충 뛰었고 2008년 이후 BEST WEEK를 보낼 수 있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541.47로 88.66포인트(3.37%)나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날까지 사흘 연속 크게 올랐다가 이날 폭락전환 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엔 국제유가 폭락,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급속 확산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이상씩 폭락했다"면서 "하지만 S&P500 지수는 전날까지 사흘간 연일 크게 오른 까닭에 이번 주 주간기준으로는 S&P500 지수가 10%나 껑충 뛰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S&P500 지수는 이번 주 주간기준 2008년 이후 BEST WEEK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를 끌어내린 종목은 크루즈 관련주, 에너지 관련주, 항공 관련주 등이었다.

크루주 관련주 중에서는 노르웨이크루즈(-23.49%) CARNIVAL CORP.(-19.14%) ROYAL CARIBBEAN(-15.05%) 등의 낙폭이 컸다. 항공주 중에서는 사우스웨스트 에어가 11.76%나 곤두박질쳤다. 에너지 관련주 중에선 DEVON ENERGY(-14.54%) NOBLE ENERGY(-13.69%)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밖에 CAPRI HOLDINGS(-13.17%) 할리데이비슨(-14.22%) 등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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