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유가가 전주말 5%의 폭락을 기록했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예상하는 하락폭에는 크게 못 미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사진=IEA 홈페이지.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사진=IEA 홈페이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지난 26일(미국시간) 국제유가가 20%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0억 명의 인구가 외출 금지에 들어가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비롤 총장의 발언 다음날인 27일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배럴당 24.93 달러로 5.35% 하락했다.

비롤 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국제유가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 전문가는 오일프라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석유저장시설의 4분의 3이 가득 찬 상태"라며 "석유생산업자들이 저장시설을 찾지 못하면 시장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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