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면세점 매출, 3분기엔 증가세 전환 예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생활건강에 대해 3월 이후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KB증권은 30일 "중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나 조금씩 진정되는 국면"이라며 "LG생활건강 실적도 2월을 저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소비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이 2분기까지도 지속되는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9%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 박신애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이 그동안 판촉비 등 고정비 부문 효율화를 추진해온 만큼 갑작스런 매출 하락에 따른 마진 훼손폭은 경쟁 업체들보다는 작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은 2분기까지는 감소(-7%)하겠지만 3분기부터 증가세(+8%)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화장품 부문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한 반면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생활건강은 오전 11시 4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62% 하락한 10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1.96% 하락한 1684.00에서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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