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코스닥 54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5거래일째 상승하며 540선을 회복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미국증시 주요지수 선물의 상승 소식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씨젠 등 코로나 진단키트주, 온라인 교육주,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직전거래일 대비 4.40% 상승한 12만1000원을 기록했다. 또 백신 및 진단관련주 가운데 EDGC, 비씨월드제약, 진매트릭스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지노믹트리, 신테카바이오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외에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녹십자랩셀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SV인베스트먼트(21.95%), 바디텍메드(18.12%), 앱클론(15.54%), 오상자이엘(12.39%), 엑세스바이오(10.36%) 등도 껑충 뛰었다. 케이엠(22.14%), 오공(11.70%), 웰크론(7.89%) 등 마스크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온라인 교육주들은 개학이 또 다시 늦춰질 것이란 전망 속에 아이스크림에듀를 비롯해 NE능률,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메가엠디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YBM넷(28.09%), 디지털대성(18.39%) 등도 껑충 뛰었다. 재택근무 관련주 중에서는 링네트와 알서프트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로나19로 전자결제가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NHN한국사이버결제가 11.60% 치솟았고 다날은 8.58% 올랐다.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2%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에이치엘비(1.05%), 셀트리온제약(6.74%), 코미팜(7.40%), 헬릭스미스(3.25%) 등도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원익IPS가 0.80%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0.29%), 솔브레인(-0.31%), 고영(-0.86%) 등이 하락했다. 또 덕산하이메탈(5.36%), SFA반도체(3.86%), 유니테스트(2.70%), 코미코(0.42%), 주성엔지니어링(0.32%) 등이 올랐고 리노공업(-2.90%)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펄어비스(2.34%), CJ ENM(2.59%), 스튜디오드래곤(0.92%), 케이엠더블유(0.90%), 에코프로비엠(0.16%) 등이 올랐고 파라다이스(-0.38%), 메지온(-2.34%)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9.28포인트(3.69%) 뛰어오른 542.1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억원과 26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4억1126만주, 거래대금은 9조4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8종목 포함 105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15종목이 내렸다. 57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보다 0.61포인트(0.04%) 하락한 1717.1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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