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정리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키로 한 점등이 뉴욕시장에 안도감을 안기면서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5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42.20 달러로 0.7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이 9월중 코로나 치료제 인체 임상실험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백신 개발 이슈가 부각됐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도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4월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뉴욕의 주요 시장이 안도감을 되찾았다. 위험자산을 상징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이상씩 폭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99.01로 0.66%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절상됐다.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떨어졌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껑충 뛰자 안전자산의 상징인 금값이 하락했다. 뉴욕의 코로나 위기감이 어느정도 진정되면서 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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