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의 백신 개발 박차 & 미국, 코로나 확산 저지위한 사회격리 연장 등이 훈풍

페이스북 멘로파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페이스북 멘로파크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직전거래일의 급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했다. 이날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키로 하면서 뉴욕시장이 안도했고 이는 반도체 관련주, 기술(IT) 관련주, FAANG주 등에도 훈풍을 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 지수는 119.50으로 3.92%나 상승했다. 이 지수는 직전 거래일에 5.53%나 추락했다가 이날 반등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2.39%) 엔비디아(+5.09%) 스카이웍스솔루션(+3.47%) 등이 상승했다.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도 5.96%나 올랐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테크놀로지(IT) 섹터의 주가도 4.23%나 뛰었다. 주요 관련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7.03%나 뛰었고 애플(+2.85%) 비자(+2.48%) 등도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 대형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주 모임인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모두 활짝 웃었다. 페이스북이 5.85%, 아마존이 3.36%, 애플이 2.85%, 넷플릭스가 3.88%,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가 3.25% 각각 올랐다.

CNBC는 "이날 존슨앤존슨이 9월중 코로나 백신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밝힌 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4월말까지 연장키로 한 점 등이 뉴욕월가에 어느 정도 안도감을 안겼다"면서 "이런 가운데 반도체주, 기술주, FAANG의 주가가 모두 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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