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덴버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이상씩 폭등했지만 코로나19 쇼크에 여전히 울어야 하는 종목들도 꽤 있었다. 여행 관련주, 항공 관련주, 테슬라-보잉 등 운송관련 제조업주 등이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 이상씩 폭등했다. 존슨앤존슨이 9월중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힌 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4월 말까지 연장키로 한 점 등이 뉴욕증시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고 CNBC가 진단했다.

그러나 보잉(-6.00%) 테슬라(-2.38%) 등 항공기와 전기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기업의 주가는 급락했다.

아울러 아메리칸 에어라인(-12.75%) 유나이티드 에어라인(-8.16%) 등 항공주들도 크게 떨어졌다.

트립닷컴(-4.05%), 익스피디아(-6.06%), MARRIOTT INTL(-3.41%) ROYAL CARIBBEAN(-13.71%) 등 여행 관련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CNBC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격리) 기한을 4월말까지로 연기키로 하고 최근 2주간 항공기 승객 수요가 8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여행, 항공 관련주들이 이날 급락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은 테슬라, 보잉 등 운송 관련 제조업체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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