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外人 매도에도 장중 1%대 오름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 청주 사업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의 급등 속에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도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84% 상승한 4만82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루 만에 반등세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1.31% 상승한 8만4800원으로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날 삼성전자 103만주, SK하이닉스 33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도체 투 톱의 강세 속에 한국증시도 장중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6.29포인트(1.53%) 상승한 1743.41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9거래일째 장중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팔자'에 가세하고 있다. 개인들이 1300억원대를 매수하며 지수 오름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반도체 투 톱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 SK텔레콤 등이 1~2%대의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신한지주는 같은 시각 4%대 급등 중이다.

한편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0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19%), S&P500 (+3.35%), 나스닥(+3.62%)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껑충 뛰었다. 미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4월말까지 연장하고 존슨앤존슨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치료제 개발 이슈가 부각된 것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이 2.39% 올랐고 엔비디아(+5.09%), 스카이웍스솔루션(+3.47%) 등도 상승했다. 인텔은 5.96% 급등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9시 5분 현재 미국증시 주요 지수 선물은 0.5~0.7%대 강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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