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LCD패널 가격 상승 수혜는 제한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중국 OLED 공장 가동 여부가 관건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31일 NH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는 한편 영업적자 380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신규 8세대 OLED 공장의 가동이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본격 가동 효과는 2분기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고정우 애널리스트는 "회사 측은 중국 OLED 설비 정상화를 위해 전세기 투입 등 다양한 전략을 도입 중"이라며 "19 사태가 완화되는 시점에 중국 OLED 공장은 빠른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회사 측의 자본지출 축소 등 현금흐름 건전성 확보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2021년 이후 BPS(주당 순자산가치) 개선 방향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LCD 사업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상승 수혜는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국내 LCD 설비의 출하량 감소폭이 가격상승 폭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45% 하락한 1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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