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중 에너지 관련주는 50%나 추락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주 원유 생산시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간) 장중(한국시각 1일 새벽 2시57분 기준) 국제 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현재 미국증시 에너지 관련주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0.52 달러로 2.14% 상승한 상태다. 같은 시각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배럴당 22.68 달러로 0.35% 하락한 상태를 나타냈다.

앞서 로이터와 러시아 관영 언론 타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미국시간 30일) 국제 석유시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에너지 장관이 협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아시아시장에서 미국산 유가는 7%대, 브렌트 유가는 3%대 각각 급등하기도 했다. 그런데 미국시장과 런던시장에 이르러 유가는 혼조세로 전환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자 증가가 이 시각 현재 뉴욕 자산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산 유가가 이 시각 현재 상승중에 있으며 미국증시 에너지 관련주들은 상승한 상태로 움직이고 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SPDR S&P OIL & GAS E&P는 2.06% 오른 상태다. 한국시각 1일 새벽 2시56분 기준 에너지 관련주인 할리버튼의 주가는 6.31% 상승한 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1분기 중 에너지 관련주는 50%나 추락했다고 이 방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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