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진열된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1일(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진 가운데 G20 국가들이 시장 및 경제 안정에 나서기로 한 뉴스가 주목받았다. 이런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곤두박질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38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04.40 달러로 2.36%나 폭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증가가 뉴욕월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지만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고꾸라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화상회의를 갖고 오는 4월 15일까지 시장 안정 및 경제 안정을 위한 구체 행동계획을 내놓기로 합의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달러의 글로벌 유동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간 각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국채를 맡길 경우 달러를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은행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를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국제 금값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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