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기술주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확산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 지수는 117.14로 1.97%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날 3.92% 상승했다가 이날 다시 떨어졌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선 마이크론(-5.53%) 엔비디아(-0.75%) 스카이웍스솔루션(-0.81%) 등이 하락했다. 다른 반도체 종목 중에선 미국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주가가 2.47% 떨어졌다. 웨스턴디지털(-4.34%) AMD(-4.97%) 램리서치(-5.99%) 등도 급락했다.

S&P500 지수군 내 테크놀로지(IT) 섹터의 주가도 이날 1.89% 하락했다. 주요 테크놀로지 종목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1.57%) 애플(-0.20%) 비자(-2.69%) 등이 약세로 마감했다.

CNBC는 "이날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세가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전했다.

이들 반도체 및 기술주 하락 속에 다우존스(-1.84%) 나스닥(-0.95%) S&P500(-1.60%)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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