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 기관 매도로 코스닥 550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7거래일만에 하락하며 550선까지 밀려났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도 하락 마감한데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선물이 한국증시 장 막판에 3%대 급락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는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셀트리온제약 등이 급락했다.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들은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들도 올랐다. 코로나 관련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11.93% 떨어진 7만9000원, 셀트리온제약은 18.02% 급락한 6만5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혔던 씨젠은 14.76% 하락하며 9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바디텍메드(-16.59%), 앱클론(-14.57%), EDGC(-14.14%), 피씨엘(-13.79%), 코미팜(-9.09%), 수젠텍(-8.68%), 미코(-8.00%), 녹십자랩셀(-9.88%) 등이 줄줄이 미끄러졌다. 이외에 마크로젠(-5.95%), 제넥신(-4.97%), 바이오니아(-1.89%) 등도 하락했다. 반면 맥아이씨에스, 알리코제약 등은 치료제 개발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온라인 교육주 중에서는 NE능률(-23.61%), YBM넷((-20.50%), 메가스터디(-15.51%), 아이스크림에듀(-13.88%) 등이 급락했다.

통신장비주 가운데 케이엠더블유가 9.16% 급등했고 다산네트웍스(12.52%), 오이솔루션(4.23%), 기산텔레콤(2.55%), 이노와이어리스(2.08%) 등도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SK머티리얼즈(-4.40%), 원익IPS(-5.01%), 리노공업(-1.20%), 에스에프에이(-4.48%) 등이 하락했다. 또 DB하이텍(-3.46%), 실리콘웍스(-2.18%), SFA반도체(-1.75%), 주성엔지니어링(-3.09%), 덕산하이메탈(-3.16%), 하나머티리얼즈(-3.61%), 테스(-5.67%), 티씨케이(-5.50%) 등도 내렸다.

바른손과 바른손이앤에이는 케이블 진출 소식 등에 힘입어 각각 상한가로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스튜디오드래곤(0.51%), 에코프로비엠(0.98%) 등이 상승한 반면 CJ ENM(-5.76%), 펄어비스(-0.50%), 휴젤(-2.20%), 파라다이스(-6.18%), 메디톡스(-5.88%) 등이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3포인트(3.03%) 급락한 551.84를 기록했다. 개인이 106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1억원과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억6664만주, 거래대금은 13조2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종목 포함 450종목이 올랐고 813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18포인트(3.94%) 폭락한 1685.4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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