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코로나 공포 심화하면서 경기민감 섹터 주가에 직격탄"

미국 시애틀 아마존고 매장. /사진=AP, 뉴시스.
미국 시애틀 아마존고 매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전날에 이어 또 떨어지며 이틀 연속 추락했다. 이날 핵심 기술주의 주가도 급락했다. 대형 기술주 및 커뮤니케이션 업체 모임인 FAANG의 주가도 더불어 추락했다. 코로나19 공포 확산 및 그에 따른 경제 충격 심화 우려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 지수는 111.33으로 4.96%나 곤두박질쳤다. 전날 1.97% 하락에 이은 추락이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론(-5.16%) 엔비디아(-7.79%) 스카이웍스솔루션(-7.7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S&P500 지수군 내 테크놀로지(IT) 섹터의 주가도 4.71%나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3.55%) 애플(-5.26%) 비자(-4.97%) 등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의 주가도 모두 급락했다. 페이스북이 4.32%, 아마존이 2.16%, 애플이 5.26%, 넷플릭스가 3.04%, 그리고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가 5.15% 각각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산 공포 및 그로 인한 경제 충격 심화 공포 속에 경기민감 섹터에 해당하는 반도체, 기술주 등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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