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GC녹십자는 2일 "세계 첫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내놓을 것"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가 올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측은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만든 고면역글로불린(Hyperimmune globulin)"이라며 "일반 면역 항체로 구성된 대표적인 혈액제제 면역글로불린(Immune globulin)과는 달리 코로나19에 특화된 항체가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고면역글로불린은 GC녹십자가 오래 전에 상용화한 B형간염면역글로불린 '헤파빅', 항파상풍면역글로불린 '하이퍼테트' 등이 있다"면서 "이미 상용화된 동일제제 제품들과 작용 기전 및 생산 방법이 같아서 신약 개발과 달리 개발 과정이 간소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