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보잉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2일(미국시간) 뉴욕증시 장 막판 보잉 등 항공주는 급락하고 쉐브론 등 정유주는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16분 전 기준(한국시각 3일 새벽 4시44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6.22% 추락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주가도 8.97% 급락했다. 반면 양대 정유주인 쉐브론(+10.82%)과 엑손모빌(+6.66%) 등은 급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사우디가 석유전쟁을 끝내고 최대 1500만 배럴 감축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가운데 유가가 대폭등했고 이는 장중 에너지 관련주들을 급등케 했다.

반면 유가 대폭등은 항공주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국내선 운항까지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도 항공주에 타격을 가했다고 이 방송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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