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도 外人 매수로 장중 '상승'...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 톱의 주가가 이틀째 장중 강세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국제유가 대폭등 영향으로 급등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1.18% 상승한 4만7350원, SK하이닉스는 0.38% 오늘 8만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두 종목은 전날에도 각각 2%대 상승 마감했었다. 전날 기관들은 두 종목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50만주, SK하이닉스 25만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오름세다.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40포인트(0.89%) 상승한 1740.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22거래일 만에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들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셀트리온, LG화학, LG생활건강, 삼성SDI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씨소프트, POSCO, 한국전력 등이 약세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4.67% 치솟은 배럴당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뉴욕증시 마감시간 기준 20.49% 급등한 29.81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3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국증시도 국제유가 대폭등 소식에 일제히 올랐다.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2.24%)를 비롯해 S&P 500(+2.28%), 나스닥(+1.72%) 등 3대 지수가 껑충 뛰었다. CNBC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사우디를 중재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대폭등하며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마이크론이 3.01% 올랐고 엔비디아(+5.10%), 인텔(+4.76%), 텍사스인스트루먼트(+5.29%) 등도 급등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증시 환경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