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코로나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 돌입"...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셀트리온 연구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 증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인방'의 주가가 장중 강세다. 이들 종목은 지난 1일에는 블록딜 소식에 급락했고 2일에는 혼조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일제히 급등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7.44% 뛰어오른 20만9500원에 거래되며 20만원 선을 다시 회복 중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1일 10%대 급락에 이어 전날에는 1%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들은 2일 하루에만 143만주를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32% 급등한 8만6500원, 셀트리온제약은 4.80% 상승한 7만200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두 종목은 지난 1일 두 자릿수 급락했지만 전날에는 2%대, 4%대 각각 상승 마감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자회사인 아이온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전날 장 마감 후 셀트리온 257만주(1.9%)와 셀트리온헬스케어 221만주(1.5%)를 각각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딜 소식 이후 셀트리온은 전날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면서 "선별작업 완료까지 약 2주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블록딜 소식에 급락했던 셀트리온 3인방의 주가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 속에 이날 장중 일제히 상승해 주목된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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