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국제유가의 하락과 함께 달러가 강세를 보여 원화환율과 엔화환율이 올랐다. 그러나 국제유가는 아시아 시장 마감 무렵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30.9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2.6원(0.21%) 내려갔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국제유가 전쟁 중재에 나섰지만 국제 금융시장과 상품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의 합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러나 러시아 관영언론 타스는 이날 산유국들이 다음 주 협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11분(한국시간) 현재 108.4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47%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35.3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44.23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958 위안으로 0.14%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792 달러로 0.61% 내려갔고 파운드가치는 1.2269 달러로 1.02% 절하됐다.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이 배럴당 31.58 달러로 5.48% 올랐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5.87 달러로 2.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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