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골드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3일(이하 미국시간)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과 미국 실업률 급등 소식에 뉴욕증시가 장중 하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국제 금값은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미국 동부시각 오후 2시 37분 기준 6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43.20달러로 0.34% 상승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달 31일 2% 넘게 폭락세를 나타냈지만 1일부터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폐쇄 조치와 사업활동 위축으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70만1000개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수준이던 2월 3.5%에서 3월 4.4%로 급등했다. 월가 전망치 3.7%를 큰 폭 웃돌았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날 장중(한국시각 오전 3시 28분 기준) 2%대 급락한 상태에서 거래됐다. 미국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국제금값은 연일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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