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16% 감소, 혼다는 51% 줄어...2월 대비로는 다소 개선

혼다 도쿄 본사. /사진=AP, 뉴시스.
혼다 도쿄 본사.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중국시장 판매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3월에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의 신차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10만 1800대였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50.8% 감소한 6만441대, 마쓰다는 28.3% 감소한 1만2958대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각사 모두 영향을 크게 받은 2월에 비해 상당폭 개선했다. 단지 수요의 본격 회복에는 미치지 못해 당분간은 고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2월 전반까지 대부분의 자동차 판매점이 휴업했다. 이에 따라 2월 판매대수는 도요타가 70.2% 감소, 마쓰다는 79.0% 감소로 크게 줄었다. 3월은 많은 판매점이 영업을 재개하면서 2월에 비해 판매는 회복됐지만, 소비자가 외출을 꺼려 예년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혼다도 지난 2월(85.1% 감소)에 비해 3월은 개선됐지만 주력 차종의 재고부족 여파로 타사보다 침체가 컸다.

혼다는 광동성 광저우시 공장에서 지난 2월 17일부터 부분적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신형 코로나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시 공장은 3월 11일로 늦어졌다. 도요타와 마쓰다 공장은 후베이성 밖에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이 작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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