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빠른 순환매 속, 주가도 '장중 혼조'...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UAE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물품 보관 모습. /사진=뉴시스
UAE 수출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물품 보관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증시에서 코로나 관련주들이 연일 테마를 형성하는 가운데 백신 및 진단키트주와 치로제주 안에서도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지만 이날은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늘어나며 주가도 장중 차별화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5.35% 하락한 9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파미셀(-7.51%), 수젠텍(-5.33%) 등도 장중 약세다. 같은 시각 랩지노믹스(-8.37%), 오상자이엘(-2.91%), 일양약품(-3.29%), 마크로젠(-4.09%), 미코(-5.94%), 피씨엘(-6.08%) 등도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이 같은 시각 상한가로 치솟은 데 이어 제일파마홀딩스, 신풍제약우선주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진매트릭스(+3.77%), EDGC(+0.91%) 등도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구충제의 코로나 치료제 효과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안전성,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또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도 "구충제의 인체 흡수율이 낮아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호주 모니쉬대학은 지난 4일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충제 성분인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최근 증시에서는 코로나 관련주 가운데 백신 및 진단키트주는 물론 치료제주에도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 다만 연일 빠른 순환매 속에 종목별 주가 변동성도 커지는 추세다.

한편 한국증시는 장중 강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40% 상승한 1817.00, 코스닥 지수는 0.42% 오른 599.71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히 "테마주는 상황에 따라 급변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테마주에 투자할 때도 관련 기업 실적 등을 꼼꼼히 따지며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초이스경제의 일관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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