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누그러진다는 기대로 아시아금융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신흥국통화 회피 심리가 낮아져 원화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9일 감산 합의 전망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221.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8.1원(0.66%)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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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확산과 함께 강세를 보이던 달러는 대부분 주요통화에 대해 절하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6시13분(한국시간) 현재 108.96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4% 낮아졌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120.7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129.49 원보다 내려갔다.

달러대비 위안환율은 7.0585 위안으로 0.47% 하락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0866 달러로 0.68%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309 달러로 0.64% 절상됐다.

국제유가는 9일 산유국 회의에서의 감산 예상으로 아시아시장에서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배럴당 33.76 달러로 2.15% 올랐고 미국산원유 5월물은 27.01 달러로 3.5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회의가 당초 예정됐던 6일에서 연기되면서 전주말의 폭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일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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