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삼성전자가 7일 1분기 실적이 다소 개선됐을 것이라는 실적 전망을 공개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가 이날 예상한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000억 원으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 원이었다.

매출액도 5% 증가한 55조 원으로 55조6000억 원 예상과 근접했다.

로이터는 "전 세계 테크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1분기 실적추정을 알렸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실적이 소폭 호전된 것은 메모리 부문의 회복 덕택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47%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부문은 타격을 받았지만 데이터센터들의 메모리 수요가 회복됐다.

로이터는 그러나 미국과 유럽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더욱 우려된다는 전문가 인터뷰를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경쟁사인 애플이 공급에 차질을 빚었을 때 삼성은 생산기지를 베트남과 인도 등으로 확대하는 전략으로 대응했지만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삼성도 공장과 유럽, 인도, 미국의 판매점을 폐쇄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