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뉴욕 오피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하루 전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하락했다. 이날 미국 대형 기술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산 유가가 폭락하면서 증시 열기를 식혔다고 CNBC가 전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반도체 관련주 흐름을 반영하는 VANECK VECTORS SEMI 지수는 122.80으로 0.31%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날의 경우 코로나 19 관련 긍정 기대감 속에 9.94%나 솟구쳤다. 그러다가 이날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반도체 관련주 중에서는 마이크론(+0.37%)과 스카이웍스솔루션(+0.14%)이 소폭씩 올랐으나 엔비디아는 3.49%나 떨어졌다.

이날 미국증시 S&P500 지수군 내 테크놀로지(IT) 섹터의 주가는 1.06% 하락했다. 주요 테크놀로지 종목 중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가 1.08%, 애플이 1.16%, 비자가 0.50% 각각 하락했다.

CNBC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대응 진전, 미국 정부의 소규모 비즈니스 지원 방침 표명 등이 증시에 긍정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미국산 유가가 폭락하면서 장 마감 무렵 미국증시 열기를 급랭시켰다"면서 "반도체 섹터 및 테크놀로지 섹터의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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